오늘 한국시간 기준 새벽 2시 애플의 10월 이벤트 발표가 있었다. 보고 자려고 했는데, 다음날 건설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나는 빨리 자야 한다(요네 장인).
스티브 잡스가 생각나는 차고에서 출발.
어릴 적 입양된 스티브 잡스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기계들을 자유롭게 분해하고 조립하고 놀던 차고가 나온다. 오디오인가 라디오 인가 부쉈다고 들었는데.
애플이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기깔나게 하는 것 같다. 저런 차고에서 시작된 애플이 이제는 휴대폰 시장의 절반이 넘는 영업 이익률을 남기고 있으니...
앱등이 양성에는 도가 텄다.
한 명의 남자가 보이고, 애플의 기기들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있다. 주변에 보이는 기기들이 어릴 적 공돌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G3의 뒷모습이 보여서 반가웠다. 내가 알기로 저 때의 색상들을 오마주 하여 이번 아이맥의 색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또 G3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 같이 있는 모습이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이만큼 발전했구나...
이런 스토리 하나하나가 팬인 나로서는 정말 눈시울이 붉어진다...(주접ㅋㅋㅋ)
계속 보고 있자니, 음악이 나오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향기기들이 보이는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고, 애플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나오는 하나하나의 화면들이 다 계획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음악이 나오는 이유는 이번 에어팟 때문이 아닐지 생각을 한다.
애플 뮤직 소개였다.
이번의 새로운 애플뮤직 구독 서비스인 Voice Plan이 나왔다.
시리를 지원하는 애플의 기기에서 시리를 간편하게 호출 함으로써 노래를 듣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뭐야? 겨우 그거 들으려고 가입을 하라고? 쯧"
오우 너무 모르는 소리다. 아마 미필들이 할 수 있는 생각일 것이다. 군대에서 기가 지니 선임의 완벽한 일 처리 실력을 알고 계신 분들은 옛 추억에 빠지면서 "음~ 기획자가 군필이네~잘 기획했다." 할 것이다.
기가 지니의 편리함은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한다.
애플도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하는 게, 잘 안 쓰이는 시리를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5900원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근데 애플 뮤직이 지금도 음악들이 부족한지 궁금하다. 처음에 무료로 몇 주 사용할 때 한국 노래가 너무 없어서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갈아탔었는데, 지금도 노래가 부족하면 한국사람들은 아마 쓸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 홈팟이 나왔구나~
2가지의 색상이 존재하던 홈팟이 이를 단단히 갈고 나왔다. 무서울 정도로 많은 변화. 3가지의 색이 늘었다.
넘어가자
공간 음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에어팟 3세대가 나올 것 같다.
공간 음향이 정확이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다 보면 확실히 사용하지 않을 때 보다 사용할 때가 더 다이나믹하다. 막귀인 내가 이렇게 느끼니 다른 분들도 비슷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넘어가자~
장난이고 변화는 있었다.
디자인 적으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 졌기 때문에 차음성이 훨씬 올라갈 것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길이도 짧아져서 에어팟을 끼고 다니면 "나 에어팟끼고 다닙니다~"하는 자기 어필을 덜 할 수 있다. 지금이야 뭐 딱히 그럴 일도 없다만, 처음에 에어팟 나왔을 때는 솔직히 좀 웃겼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왜 선이 있는 이어폰이 더 촌스러운 거 아닌가? 다들 왜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
이것이 애플 MAGIC
새로워진 디자인과 애플 커스텀 드라이버가 들어갔다. 나머지는 기존의 에어팟에서도 있었고 당연한 기능들이라 그냥 공간 채우기 용으로 넣고 있는 것 같다.
애플이 저렇게 한번 발표를 할 때마다 위 사진과 같이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아이폰 13 발표도 그러하듯이 점점 새로운 점이 없어서 쓴 거 또 쓰고 쓴거 또 쓰고 하는 것 같다.
작년에 본 것 같은데 올해도 있고...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잉 쯧 뭐야 이거 하다가
가격을 보고 놀랐다. 기존의 에어 팟을 129달러로, 그리고 이번 에어팟 3세대를 179달러? 많이 싸긴 싸다.
혹시 주변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다! 하신다면 정말 다른 블루투스를 추가로 구매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에어팟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많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러닝타임도 길고 충전도 빨라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핸드폰을 갤럭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에어팟을 구매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에어팟 맥스는 나가 있어. X지기 싫으면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치코리팀으로 이번 리뷰 마무리.
리뷰를 한 번에 작성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2부로 나누게 되었다. 2부도 최대한 빨리 올릴 거라 큰 시간 차이는 없을 것 같다.
맥북 프로를 2021년 하반기에 구매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안타깝다는 말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ㅎ
조금만 늦게 구매하시지~
그러게 X발...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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