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경 군 복무를 하면서 이어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누가 내 에어팟 한쪽을 훔쳐가서 다른 유닛을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계속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정말 큰 마음을 먹고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나의 흰둥이를 지켜줄 아주 든든한 프로텍터가 필요했고, 비싼 가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따라서 지불한 나의 6400원(형이 미안해 더 열심히 할게...).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배송비 제외 9900원이다.
돈을 받고 쓰는 리뷰가 아닌 내돈내산 리뷰이다!
왜 시대를 뛰어넘었냐하면 적혀있듯이 1년 넘게 사용한 뒤에 적는 후기이기 때문이다. 별생각 없이 사용하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적게 되었다.
강하게 키운 나의 에어팟. 착용한 모습은 위와 같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점점 얇아진다. 처음에는 마찰이 좀 심해서 딱 붙는 청바지를 입으면 주머니에 잘 안 들어가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고 먼지 좀 묻으면 괜찮아진다.
뒷면은 저 정도의 공간이 남는다. 먼지가 조금 들어가기는 하는데, 만듦새가 좋아서 먼지가 저 두께사이에 달라붙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유격이 따로 생기지도 않고 잘 맞물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염도 잘 되지 않는다.
사진을 어우... 손이 좀 부담스럽게... 아무튼 저가의 케이스를 사용하면 열에 아홉은 떨어지는 차단 막이다. 이게 정녕 6400원의 퀄리티 인가? 사실 에어팟 구매하자마자 한 번 사고 이번에 한 번 더 사는 건데, 저번에 구매를 하였을 때도 만족도가 높긴 했다. 근데 그때는 케이스 두께가 지금보다 얇아서 본체랑 엄청 잘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막 뚜껑 사라지고 그걸 가방 안에서 한 참 찾고... 그런데도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구매할 정도(돈 안 받았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은 처음 케이스를 끼울 때, 위아래를 꽉 눌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충 누르게 되면 조금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안 들어간다고 완전히 끼워진 게 아니다. 확실히 꾹 눌러주자.
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어느 정도 열리느냐. 아주 우습다는 듯이 최대 범위까지 깔끔하게 열린다.
뚜껑 부분이 잘 떨어져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배송이 올 때 양면테이프가 같이 와서 안 그래도 뻑뻑하게 잘 맞는데 더욱 떨어질 수 없게 만든다.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혹시나 구매를 희망한다면 흰색(야광 블루)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야광 기능이 있어서 밤에 에어팟 찾을 때 정말 요긴하게 사용된다.
군대에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밤에 관물대에서 에어팟 찾을 때 한 번에 찾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엘라고 케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오는 정보들이다. 다른 케이스들도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위에 내용을 보면 충격에 강한 실리콘 소재의 소프트 케이스라고 하는데, 내가 여러 번 떨궈봐서 하는데 저 말은 사실이다ㅋㅋㅋ
총평을 하면 이염도 적고 변색도 적으며 잘 떨어지지 않고 만듦새가 좋다. 다른 케이스를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기본기에 충실한 케이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가격도 휘황찬란한 다른 케이스들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니 합격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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