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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VIEW : 자급자족

로지텍 M171 : '마우스'의 용도로만 사용할거면 최고의 선택

by 백 경 2021. 10. 19.

 

 

 

 

맥북 프로를 구매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액세서리를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맥북의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나갔기 때문에, 액세서리들은 비교적 가격이 싼 제품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이마트에서 맥북 슬리브를 구매하고 가장 싼 가격의 마우스를 찾아보고 있던 중, 30000원 아님 50000원. 호기롭게 자신의 성능을 세상에 널리 알리던 아이들 가운데 9900원이라는 소신 있는 가격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 있던 마우스 중에 가장 싼 가격이었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로지텍의 엔트리 중의 엔트리 모델, 로지텍 M171이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찾아다녔었는데, 비슷한 가격대에서도 디자인은 제일 좋았다

 

나름 쓸 때 깨끗하게 쓴다고 했는데 유분기가 안 지워져서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외관은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이다. 이것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다른 10000원 미만의 마우스들을 보면 여러 가지 캐릭터가 그려져 있던가, 차마 눈 뜨고 사용할 수 없는 색을 가진 경우가 많다. 아니면 80년대 소규모 김치 무역 회사의 부장님이 사용할 법한 디자인인 경우가 많았다. 

사실 이 로지텍 마우스도 이 검은색 말고 다른 색들은 형형 색색... 검정색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대충 이런 색

 

... 그만 알아보자

 

 

 

 

아담한 사이즈

 

사이즈는 평범한 마우스 크기 / 혹은 아주 조금 작은 크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쪼금 낮아서 (제 손이 큰 것일 수 도) 후에 설명할 게임할 때 아쉬움이 있다.

 

 

 

 

 

마우스 뒷 편을 보면, ON/OFF 할 수 있는 버튼과,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플라스틱 마개가 있다. 지금 보니까 QR코드가 있어서 열어보려고 했는데, 뭐 따로 안 나오는 것 같다.

뭐가 잘못 설정되어 있는 것 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마우스는 밑에 불들어오는거 아닌가?? 얘는 그런게 없네

 

 

 

 

 

뒷면의 마개를 열어보면, 위에서 말했듯이 건전지(AA 1개)를 넣을 수 있고, 옆에 보이는 구멍에 USB 포트에 끼울 수 있는 블루투스 장치가 들어있다. 이 장치를 USB 포트에 꼽아주면 블루투스로 작동하여 무선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의 사진을 보면 

 

 

 

 

하도 쑤셔대다 보니까;;

 

조금 닳아보이는 듯한 플라스틱 구조물이 보이는데, 저기에 막대기를 넣어서 열어주게 되면 마우스의 클릭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우선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까, 반응이 쪼금 느려서 늦게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우스 휠이 그런 부분에서 조금 많이 심한 것 같다. 사춘기의 아들을 둔 것 같은 반응속도를 보여준다. 말을 지지리도 안 들을 때가 있다(아주 가끔).

이 가격을 생각하면 조용히 생각만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외관 플라스틱이 값싼 재질의 플라스틱이라는 것이 단번에 느껴지는 부분이 아쉬운 것 같다.

플라스틱 재질이 저번 포스팅에 올린 계산기랑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것 같다.

 

 

 

 

어? 무슨 말을 하는거지? 그런 포스팅이 있나?

 

 

 

 

찡-긋 😉

(그 계산기 포스팅)

https://siroko21.tistory.com/7

 

가성비 좋은 학식용(공학용) 계산기, 카시오 공학용 계산기 FX-570ES PLUS 2

개강한 지 7주 차에 시험이 있다니... 어메이징 대학교다. 거기다가 롤드컵까지 같이 진행이 되니 정말 눈 떠 보니 일주일이 지나가 있다. 오늘 내 돈으로 내가 사서 리뷰할 제품은 공학도들의 영

siroko21.tistory.com

 

 

 

 

허튼소리 그만하고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문제는 너무 존재감이 큰 마우스 클릭 소리이다. 자신하건대, 이 마우스를 조용한 장소에 들고 가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장 평범하고 가장 많이 들은 그 마우스 소리이다.

또 노트북의 문제인지, 이 마우스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간헐적으로 마우스가 아예 안 움직일 때가 있다. 150만 원 하는 노트북의 오류와 만원 미만의 마우스의 눈치 싸움에서 약자는 정해져 있다.

 

또 롤할 때 마우스의 그립감이 다른 게이밍 마우스보다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조금씩 남는다고 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더 가격이 있는 제품을 추천드린다.

이 제품은 노트북을 구매할 때 생각보다 비싼 노트북에 1차 당황을 하고 2차로 주변 액세서리를 사려는데 그 마저도 비싸서 고민에 빠지신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한 줄 평: 틱틱틱 말 안들을 때 드럽게 안 듣는 사춘기 아들 마우스. 그래도 자식은 자식이다. 사랑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은 가성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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